오늘 아이 등록금 넣어 놓고
애들 데리고 친정 갔다가 거기서 바로 설 지내러 시댁 가려고 했는데요.
시아버님이 아직 돈을 안 부치셨어요.
그래서,저희 있는 돈으로 먼저 내고
시아버님께 나중에 받은 돈으로 메꿔놓으려 하는데요.
남편이 자기 카드로 대학 등록금을 내라고 하네요
(대학 등록금을 카드로 낼 수도 있나요?)
자기 카드 실적 올린다고요.
만약 그리되면 남편이 카드로 내고,
카드로 지불한 금액 아버님한테 받아 낸다고 하고
아버님한테 받아서,그 돈 그 동안 빚진거 있으면
갚는데 쓰는거 아닐까 생각이 돼요.
사실,남편 회사에서 등록금이 반 정도 나오게 되어 있고
(그것도 남편 말로 반이지 온 금액이 다 나오는지도 몰라요.예전엔 다 나온다하더니,나중엔 혜택이 바뀌었다는 둥 하며 말을 바꾸더라구요),
의료비의 70퍼센트도 회사에서 나오거든요
(이것도 남편 말이고,말이 자꾸 바뀌어요).
그런데,영수증을 제출해야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저한테 의료비 갖다 준 적 한번도 없어요.
만약 남편 카드로 내면
아버님한테 자기가 돈 받아내서 내고
회사에서 주는 등록금 반은 자기가 꿀꺽할지도 모르거든요.
아님,다른 용도로 쓸 수도 있구요.
그리고,등록금 내라는 문자가
애아빠한테 갈 수도 있나요?
자기한테 문자가 왔다는데,
전화번호 1번으로 해놓은 애한테도 안 왔고
2번으로 적어놓은 저한테도 안 왔는데요.
아무튼 미심쩍은 남편 때문에 골머리 아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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