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시부모들이 경제적으로도 워낙 여유가 있다보니 넓고 쾌적한 고가의 주택에 살며

아들내외 역시 인근에 고가의 아파트를 증여해주고.

다달이 들어오는 고액의 월세 중 일부를 아들내외에게 생활비로 지원도 해주고요.

아들의 배우자인 며느리 역시 어둡거나 모난데 하나 없이 밝고 여유있게 자란 성품 그대로

부부간의 특별한 갈등도 없고, 시부모에게도 마음을 열고 관계를 이어가네요.

물론..넘칠만큼 주는 인품있는 시부모이기에 며느리도 그만큼 잘 하는것이겠죠.

넘치게 받은만큼...역시나 시부모에게 넘칠 정도로 물질적으로나 마음 모두를 쓸 줄 아는 며느리.

그냥 부럽고 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난...도저히 시부모에게 그 정도까지의 돈을 쓸 생각조차 안해봤는데.

너무도 당연하게 쓰고, 너무도 당연하게 누리는 그런 모습들이 부럽네요.

물론. 그런 며느리의 마음씀씀이에 감동한  점잖은 시부모들이 더더욱 베풀어 줄 것은 당연하겠지만..

가진게 없는 입장에선 마음은 그러고 싶어도.

현실이 시궁창이다보니 결국 서로 구차해지고 몰염치 해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가난이 사람을 부끄럽게 만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