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와 위트 가득한 상상력 작가 윌리엄
스타이그
윌리엄 스타이그의 책을 읽고 나면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엉뚱하지만 천진한 윌리엄 스타이그의 그림책 속의 상상력을 따라가봅니다.
마치 끄적이듯 그려진 그림에
도무지 구상이란곤 없이 만들어진 것 같은 헐렁한 내용,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소가 떠오르고 아이들에게 위안을 주는 책.
아이들은 어쩌면 그의 그림책 속의 주인공을 보며 자신을 떠올리는지 모릅니다.
완벽하고 싶고 잘하고 싶지만 헐렁한 자신!
화내고 싶지 않은데 별일 아닌 것에도 화내고 있는 자신!
너무 복잡하고 할 것 많은 세상에 그냥 까르르 웃고 싶은 자신!
이러한 자신을 발견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윌리엄 스타이그는...
윌리엄 스타이그는 미국 뉴욕의 예술가 집안에서 1907년에
태어났습니다.
그의 그림책에서 보이는 위트는 아마도 그가 카툰 작가였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뉴스 튀크에서 '카툰의 왕'으로 꼽힐 정도로 잘나가는 작가였습니다.
그가 어린시절 『그림동화』『로빈스 크루소우』『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로빈훗』『헨젤과 그레텔』『피노키오』를 즐겨 읽었고 찰리 채플린의 영화들을
즐겨 보았다고 합니다.
어린시절 꿈은 운동선수나 소설가, 해변을 관리하는 사람, 반죠 연주가,
여행가 등이었다고 하지만, 세계대공황 때 그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카툰 작가가 되었습니다.
역시 어려움은 사람을 또 다른 길로 이끄는 듯 합니다.
그런대 놀랍게도 그가 그림책 작가로 나선 것은 61세(1968년)때부터였고, 이 그림책 작가로도
명성을 얻었습니다. 칼데콧과 뉴베리 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였고
세계의 많은 어린이들이 그의 그림책을 애독하고 있습니다.
* 부루퉁한 아이들
그의 그림책의 주인공들은 조금은 부루퉁한 아이들입니다.
화가 나거나 조금은 삐친 아이들, 하지만 맘속의 여전히 착하고 순진한 아이들, 이런 아이들의
마음 속에 유머를 끌어내어
상상세계로 들어가는 동안 세상에 대한 화해를 찾아냅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아이들에게 맘속의 자유를 줍니다. 또 이 모든 이야기에는 가족이나 친구가 등장합니다.
주인공들은 결코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이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또 엉뚱한 곳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사회 속에서 사랑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그의 작품을 단순히 끄적인 작품, 또는 권선징악이나 너무 뻔한 교훈으로 빠져들지
않게 하는 요인입니다.
그래서 그의 그림책은 용기를 잃은 어린이, 우울한 어린이 들에게용기와 희망과 웃음을 주는 책으로
평가받는 것입니다.
월리엄 스타이그 홈페이지 - www.williamsteig.com
영화 슈렉 홈페이지 - www.shr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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